컨소시엄 아파트 연말까지 4000가구 나온다…수원 ‘매교역 팰루시드’ 등 관심

입력 2023-11-23 17:18   수정 2023-11-23 17:26



올 연말까지 전국에 약 4000가구의 컨소시엄 단지들이 공급된다. 이 중에는 각 시공사의 주택 브랜드를 사용하지 않는 독자 브랜드 단지도 포함돼 있어 분양 시장에서 주목하고 있다.

23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연말까지 전국에 총 3만5087가구(일반분양 기준)가 분양할 예정이다. 이 중 4개 단지, 4022가구의 컨소시엄 단지가 포함돼 있다. 2개 단지, 총 1873가구가 분양하는 경기에 가장 많은 물량이 예정돼 있다. 광주(903가구)와 전북 전주(1246가구)에도 각 1개 단지 분양이 예정돼 있다.

3개의 시공사가 참여하는 단지는 총 2곳이다. 이 중 삼성물산과 SK에코플랜트, 코오롱글로벌이 경기 수원 권선113-6구역을 재개발해 1234가구를 일반에 분양하는 ‘매교역 팰루시드’가 가장 많은 물량을 분양한다. GS건설, 현대건설, SK에코플랜트가 경기 광명에 짓는 ‘광명 자이 힐스테이트 SK VIEW’는 총 2878가구 중 639가구를 일반 분양한다.

컨소시엄 단지의 경우 시공사의 브랜드를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, 매교역 팰루시드는 각 시공사의 주택 브랜드를 사용하지 않기로 했다. 3개 시공사가 참여한 만큼 단지명이 지나치게 길어질 수 있고, 단지의 특징을 표현하기에 한계가 있어 독자 브랜드를 자체적으로 만들어 사용하는 것으로 보인다. 독자 브랜드는 통상 2천 가구 이상의 대규모 단지 위주로 적용이 되는 만큼 각 지역의 리딩 단지로 자리매김하는 경우가 많아 이 단지 분양 성적에도 관심이 쏠린다.

실제로 부동산 R114의 3.3㎡당 평균 매매가 자료에 따르면 서울 송파구에서는 평균 7818만원의 매매가를 기록 중인 잠실동의 리센츠를 비롯해 잠실동 잠실엘스, 신천동 잠실파크리오, 가락동 헬리오시티 등이 가장 높은 집값을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. 네 단지 모두 3개 이상의 시공사가 시공한 독자 브랜드 단지라는 공통점이 있다.

성동구 왕십리 일대에서도 왕십리센트라스(현대건설, 구 SK건설, 구 포스코건설 시공), 텐즈힐1(삼성물산 건설부문, 구 대림산업, GS건설, HDC현대산업개발 시공) 등이 가장 높은 가격을 형성하고 있으며 강동구에서는 고덕그라시움(대우건설, 현대건설, 구 SK건설)이 래미안 명일역 솔베뉴와 함께 가장 비싼 아파트로 확인됐다.

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“컨소시엄은 통상 단지 규모가 큰 사업을 위주로 진행되는데, 시공사 입장에서는 대규모 사업에 대한 부담을 덜 수 있고 수요자 역시 대형 건설사들이 모인 만큼 사업에 대한 신뢰를 가질 수 있는 것이 특징”이라며 “특히 3개 이상의 시공사가 참여해 별도의 독자 브랜드를 사용한 단지의 경우 차별화된 단지 규모와 브랜드로 지역 시장을 선도하는 경우를 흔히 찾아볼 수 있다”고 전했다.

유오상 기자 osyoo@hankyung.com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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